[비즈니스포스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산금리 상승에 10달 만에 반등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금리는 8월 기준 3.51%로 집계됐다. 7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산금리 상승에 10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7월까지 9달 연속 내리다가 반등한 것이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는 가운데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인상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 금리가 올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8월 4.08%로 7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67%로 7월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78%,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59%로 각각 1달 전보다 0.11%포인트와 0.10%포인트 내렸다.
전체 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4.48%로 7월과 비교해 0.07%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성수신 금리(고객이 받는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35%로 집계됐다. 7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상품별로 보면 저축성 수신금리는 순수 저축성 예금이 0.05%포인트 내린 3.36%, 시장형금융상품은 0.09%포인트 하락한 3.32%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8월 말 총 수신금리는 연 2.60%로 7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총 대출금리는 연 4.87%로 1달 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총 대출금리와 총 수신금리의 차이는 2.27%포인트로 7월과 비교해 0.04%포인트 축소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