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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총장 공백 2년 만에 첫 모교 출신 총장으로 기대 받아, 교육재정 확충 시급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09-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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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김건희는 덕성여자대학교 총장이다. 2022년 1월20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모교 출신 최초 총장이자 직선제로 선출된 두 번째 총장이다.

1958년 2월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진명여고와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덕성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 석사학위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미국 농무성과 하와이대학교, 호주 뉴캐슬대학교,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서 방문연구자로 연구활동을 했다.

자연과학대학장과 과학기술대학장을 거쳐 2022년 덕성여대 총장에 선임됐다.

한국식품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회장, 한국영양교육평가원장으로 활동했다.

President of Duksung Women’s University
Kim Gun-he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 <덕성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
김건희는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학생중심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덕성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덕성여대가 2024년 8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덕성여대는 학생선택권 보장 확대를 위해 전공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융합전공이 용이하도록 학사구조와 제도를 혁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덕성여대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고 단과대별 광역모집을 통한 전공자율선택제를 확대해 학사와 진로 등에서 학생지원체계를 명확하게 수립하고 △학생 중심 전공 △진로·취업 △심리 △학습 △창업 등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건희는 내적 교육 혁신과 미래지향적인 인재양성은 물론 교육경쟁력 확보를 통한 학생 중심 교육모델 표준을 만드는 데 힘을 다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유도해 교육의 질과 미래 인재 양성에 지원을 집중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성과평가는 △교육혁신 성과 △핵심 교육성과 △자체 성과관리 등 3개 영역에서 이뤄졌으며 전국 1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에 소매 걷어붙여
덕성여대가 미국 현지 기업, 한인상공회의소 등과 손잡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본격화했다.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운영기관으로 연속 선정되며 학생들의 해외취업 지원의 든든한 발판이 되고자 했다.

김건희는 2024년 8월 미국 뉴욕과 LA 등을 찾아 메가젠 등 현지기업 8곳과 옥타LA,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등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기업의 니즈에 걸맞은 수요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기업의 인재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다.

덕성여대를 비롯해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과정 연합사업단에서 함께 하는 삼육대, 대진대, 서경대 등 4개 대학 총장들이 이번 협약식에 함께 했다. 이들은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어학교육은 물론 직무교육과 생활,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강화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덕성여대는 앞서 2024년 4월 삼육대, 대진대, 서경대 등과 함께 상호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연수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대학은 총 24억을 지원받아 글로벌 인재 성장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과정은 미국 취업을 목표로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스마트 무역, 물류&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총 5개 세부 과정들로 구성됐다.

△유학생 유치 위한 해외센터 설치
김건희가 해외에 한국어 교육은 물론 유학컨설팅을 위한 덕성센터를 새로 여는 등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덕성여대는 2023년 7월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덕성타슈켄트센터를, 몽고 수도에 덕성운란바토르센터를 각각 개소했다.

이들 해외센터는 외국인들의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적극적 대응을 위해 설치됐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유학컨설팅을 통해 유학생을 직접 유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더해 양국간 상호 문화 이해를 돕는 데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지 대학과 교류도 확대해 양국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이 상호이해와 협력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이 2023년 2월21일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덕성여대>
△제12대 총장에 선출
김건희는 2022년 1월20일 제12대 덕성여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2년 간의 공백을 깨고 선출된 첫 모교 출신 총장이자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두 번째 총장이다.

김건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임식 대신 간소하게 치러진 총장 임명장 전달식에서 “일을 하기 위한 총장이고 누리려고 하는 총장이 아니다. 학교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건희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비롯 홍승범 회계학전공 교수, 김진우 총장직무대행(사회복지학), 강명희 교직학부 교수, 문애리 약대 교수 등 5명의 후보자가 이번 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1년 12월14~15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덕성여대 총장 선거엔 구성원 6582명 중 4364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환산득표수 68.861표를 획득한 김건희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후보보단 9천여표를 더 받았지만 환산득표수의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덕성여대 총장 직접 선거엔 교수 70.5%, 직원 13.5%, 학생 12.5%, 동문 3.5%의 환산득표수로 득표율을 계산한다.

1위와 2위 후보를 대상으로 12월21~22일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전체 구성원 6582명 중 4160명이 참여해 김건희 후보가 유효득표 57.98%로 1순위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김건희 후보는 교수, 학생, 동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득표를 했으며 특히 학생들에게선 3017표 대 343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같은달 31일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1순위 후보로 당선된 김건희를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3M 학술대상 수상
김건희가 3M이 식품위생 안전성 분야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김건희는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서 2021년 11월11일 제6회 아시아태평양 식품안전성 심포지움에서 3M 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심포지움은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가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식품위생학회와 공동 주관했다.

그는 한국의 식품안전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선희는 수상소감에서 "보다 깊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식품위생 안전성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후학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이날 받은 상금 전액을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학회에 기부했다.

△7년 만에 재정지원대학으로 평가받아
덕성여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오명을 7년 만에 벗었다.

덕성여대는 2021년 9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에서 상위 73%에 포함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앞서 2018년 진단에선 하위대학에 지정돼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했다.

이는 당시 교육, 진로, 취·창업 등 대학 운영 주요 분야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재한 때문이었다. 이에 대학 구성원들은 혼란과 고통 속에서 3년간 혁신과 내실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적극적인 혁신과 구조개혁에 힘을 모았다.

그결과 2021년 진단에선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평가를 받아 그간의 오명을 씻게 됐다.

앞서 2014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덕성여대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으며 4년 후 인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당에서 다시 하위대학에 지정돼 구성원들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캄보디아 최초 식품영양학과 개설
김건희는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에 캄보디아 최초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덕성여대의 60년 식품영양학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캄보디아 글로벌 식품영양전문가 교육에 기여하고 양국은 물론 양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단 점에 특히 주목했다.

덕성여대는 2020년 4월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으로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 개설을 추진해왔다.

캄보디아 첫 식품영양학과는 2020년 11월 개설됐다.

덕성여대는 2027년까지 캄보디아 식품영양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기자재 지원을 비롯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8월5일 미국 뉴욕, LA 등 현지 8개 기업,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등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덕성여대>
△한국영양교육평가원 원장에 취임
김건희가 2020년 1월 재단법인 한국영양교육평가원 제6대 원장에 취임했다.

김건희 신임 원장은 "영양사와 임상영양사 양성부터 배출 후 전문성 유지를 위한 관리까지 교육과 평가, 제도적 받침을 위한 연구와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영양평가원은 2011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승인을 받고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영양사 교육 연구, 영양사교육과정 평가인증, 임상영양사 교육기관 지정 및 평가, 임상영양사 국가 자격시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임상영양사는 병원과 보건소 등에서 영양에 문제가 있거나 잠재 위험 요인을 지닌 환자들에게 임상영향치료를 수행하는 보건의료인이자 영양전문가다.

△서울시영양사회장에 선출
김건희가 서울시영양사회장으로 당선돼 제17대 회장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2017년 6월15일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추대된 김건희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신임 서울시영양사회장으로 선출했다.

김건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영양사의 권익보호와 위상강화를 위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연간 장학금, 취업률 등 대학평균 못 미쳐
덕성여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연간 장학금, 취업률 등에서 모두 대학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 기준 덕성여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356만8천 원으로 대학평균 2043만3천 원에 크게 못 미친다. 대학평균 대비 3분의 2수준이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도 낮아 299만6천 원으로 대학평균 359만 원 대비 60만 원 가량 적다.

그러면서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높다. 덕성여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721만5천 원으로 대학평균 682만 원 보다 40만 원 더 비싸다.

취업률도 대학평균을 밑돈다. 2023년 공시 대학평균 취업률은 66.3%인데 반해 덕성여대는 61.6%에 그쳤다.

덕성여대의 교육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대재정정보 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의하면 2023년 공시기준 덕성여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200.7%로 사립대 평균 220.3%에 미달한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사립대 평균 47.4%에 못 미치는 42.7%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비롯 교육비 환원율, 총 장학금 지원율 등은 교육환경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덕성여대의 재무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가장 주요한 평가요인인 등록금 의존율이 47.7%로 사립대 평균 51.4% 대비 안정적이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으면 그만큼 학생들의 등록금에 기대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법인의 책무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6.3%로 사립대 평균 4.2%를 웃돌았으며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477.1%, 학교운영경비 부담율도 119.6%로 나타났다.

2023년 공시기준 법정부담금 부담율도 100.1%다. 법정부담금은 교직원의 4대 보험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많은 사립대 법인이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에 이를 대부분 떠넘기고 있다.

덕성여대의 2023년 공시 적립금은 674억 원, 기부금은 7억 원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이 2024년 4월4일 2024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대학연합과정에는 덕성여대를 비롯 삼육대학교, 대진대학교, 서경대학교가 함께 한다. <덕성여대>
김건희는 첫 모교 출신 총장이면서 강수경 전 총장 사퇴 후 2년간 총장 공백 사태를 겪은 구성원들 앞에 비로소 서게 총장이란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김건희는 미래 지향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그는 총장의 역할을 덕성다운 활기, 열정, 연대와 소통, 자긍심과 자부심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고 본다.

대학 생존을 넘어 긍지, 활력, 열정, 패기가 넘치고 교육과 연구, 학생들의 성장이 빛을 발하는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간 특성화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보고 △메타버스 △바이오헬스융합 △글로벌K-콘텐츠 등을 특성화 분야로 구축하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특히 융합이라고 봤다.

메타버스라고 IT분야만이 아니라 예술과 인문사회 분야까지 함께 연계한다. 바이오헬스융합도 마찬가지로 식품영양학, 생활체육학을 넘어서 정신적 운동인 심리학까지 아우른다.

여기에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교육을 중심으로 특성화에 진력하겠단 방침을 정했다.

산학연계 교육모델을 통해 △전공간 융합과 산업계 니즈 반영 △문제해결능력과 분석력, 의사결정 능력의 증진 △현장적응력과 협업 능력 배양 등에 특별히 주력하려 한다.

생존을 위해선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 때문에 외국인 자비 유학생 유치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김건희는 2년간 수장이 없었던 대학에 취임한 첫 모교 총장인 만큼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기대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짐을 어깨에 짊어졌다.

대내적으론 수장도 없이 운영돼 온 2년간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다 많이 경청하고 책임있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기금 220억 원 확보를 공약으로 내놓고 선출된 만큼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 법인 책무성이 높게 평가되는 데도 교육환경은 상대적 열악한 만큼 이를 개선할 재정이 필요하다. 별도의 수익창출 창구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취업률 제고 약속도 지켜내야 한다. 덕성여대 취업률이 대학평균에 못 미치는 만큼 공언한 바대로 취업연계 학생인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소 100곳 이상의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려 한다.

대외적으론 글로컬대학 사업과 같은 지역대학 대상 대규모 사업에서 배제된 수도권 소규모 대학으로서 무엇보다 생존 역량을 갖춰야 하는 시점이다.

여자대학으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성과 특수성을 강화해 사회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재정지원제한대학, 하위대학이라는 굴레에 갇혔던 시간들을 되새기며 대학위기시대를 극복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하는 시간이다.

학령기 입학정원 부족이 현실이 됐고 대학가에 자연스러운 도태로 구조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왜 덕성여자대학교여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아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까지 무거운 과제가 김건희에게 주어졌다.

◆ 평가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이 2023년 7월20일 덕성여대 주관으로 열린 대학혁신공동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덕성여대>
김건희는 학계에서 영양학, 식품위생학 등의 명망있는 전문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농무성 방문연구자로, 일본 훗카이도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한·미·일 영양학전문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부르나이,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서 식품자문위원을 맡아 해당국가 식품위생분야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국내에선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국민 영양 및 위생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표준문서식품분야 전문위원, 연구윤리심의위원장, R&D기획단 영양기능식품운영위원장, 어린이기호식품품질인증 심사위원장, 국민생활과학자문단 먹거리 안전위원장 등을 맡았다.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한국식품조리과학회, 한국식문화학회, 동아시아식생활학회 등에서 회장, 부회장 등의 주요 직책을 맡아 학회와 관련 분야 연구력 제고에 기여했다.

한국영양교육평가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영양사를 비롯 영양사에 보건의료인의 역할까지 더해진 임상영양사 등의 교육과 관리, 기관평가인증, 자격 수여와 자격 관리 등의 체계를 강화하고 수준을 향상시켰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공로상·학술상, 3M 학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식품영양학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덕성여대 학생들의 총장 공약 이행 중간점검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평가는 박한 편이지만 이는 김건희에게 보다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총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구성원 중 특히 학생들로부터 2위 후보자의 10배에 이르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총장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학생들의 기대가 높았기 때문이다.

학내 언론이 임기 1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실시한 총장평가 결과, 공약실행에 대해선 78%가 부족하다고 바라봤다. 1년 4개월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 대해서도 89%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학생파견제도가 미비하다고 보는 시각이 58%로 나타났고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 등의 폐지 논의 방식에 대해선 83%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종로운현캠퍼스 사용 불발과 관련해서는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텀블러 보상은 매우 부적절한 대처라고 꼬집었다.

사건사고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오른쪽)이 2023년 4월24일 강스템바이오텍의 나종천 대표이사, 강경선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덕성여대>
△기초학문 학과 한꺼번에 폐지, 인서울 대학 중 첫 사례
덕성여대가 독어독문과, 불어불문학과 등 2개 학과의 폐지에 나서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다.

2024년 4월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2025학년도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과 대신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을 뼈대로 한 학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김건희는 같은해 2월 교수회의에서 두 전공에 대한 신입생 모집난과 사회적 수요 감소를 이유로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삭제하기로 하고 이를 내용으로 하는 학칙개정안을 공고했다.

이에 두 학과 학생을 비롯 교수, 동문 등은 즉각 민주덕성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인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원칙없는 학사행정’, ‘제멋대로 폐지’ 등의 피켓을 들고 김건희의 책임방기와 독단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학은 "지원자 감소로 해당학과의 정상운영이 곤란한 데다 고등교육환경과 정책 변화를 수용하고 수요자 중심 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전공 변화 요구 등에 따라 해당 전공의 폐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런 내용의 학칙개정은 이미 2023년 6월에 시도됐다가 다음달 대학평의원회에서 거부된 바 있다.

덕성여대 독어독문학 교수는 언론에 “평의원회 부결안을 재공고해 다시 총장이 멋대로 이사회 상정하는 건 독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덕성여대가 도미노현상을 일으켜 대학 인문학 붕괴를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덕성여대는 “학칙 개정은 총장의 권한”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두 학과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기초인문학 2개 학과를 한꺼번에 폐지한 첫 사례가 됐다.

전국 인문대학장들은 무전공 확대로 기초학문을 위협하는 정부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기초학문 폐지로 대학이 종합대학의 기능을 포기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종로운현캠퍼스 운영을 돌연 연기
덕성여대가 오랜 숙원이었던 서울 종로캠퍼스의 강의 운영을 개강 직전 돌연 연기했다. 이에 학사행정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건희가 2년 간의 총장 공백 사태를 끝내고 총장에 취임하자 종로운현캠퍼스 활용으로 서울 중심지 접근성을 강화해 신입생과 유학생 유치 역량과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요구가 나왔다.

이에 덕성여대는 2023년 2월 1학기 교양강의 2개 과목을 종로운현캠퍼스에서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개강을 이틀 남기고 운현초등학교와 대학간 이견 조율 및 안전 강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운연초교 학부모들이 종로캠퍼스 재운영은 운연초교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권을 도외시한 처사라며 반대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학내에선 캠퍼스가 덕성여대 소유인데 이와 같은 반대는 어불성설이라며 반응이 터져나왔다. 한편으로 운현초교와 충분한 의견조율도 없이 강의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대학본부의 역량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문제는 해당 강의를 진행하려던 건물이 교육용 시설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대학본부가 뒤늦게 인지했다는 대목이었다.

강의 운영 계획 연기를 발표하기 일주일전 덕성여대는 이미 교육부로부터 종로운현캠퍼스에서 수업 진행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와 같은 직접적인 운영 불가 이유는 공지에서 제외하고 운연초교와 벌어진 갈등문제 만을 이유로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이 불편 보상이라며 텀블러를 배부하자 총장이 대학의 학사운영 준비 부족과 행정력 부족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비판이 새롭게 이어졌다.

△김건희 총장-청소노동자간 갈등 증폭
덕성여대 청소노동자와 김건희 총장간 갈등이 증폭 양상을 띄며 청소노동자들의 대학총장실 앞 점거 농성과 파업으로까지 이어졌다. 갈등의 골이 점차 깊어가는 덴 김건희의 차별적 인식과 이른바 갈라치기 발언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가 나왔다.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이 2022년 10월3일 김건희 총장실 앞 점거농성을 벌였다.

앞서 김건희는 9월28일 담화문을 내고 "교수와 직원들이 모두 임금을 동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노동자들의 시급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의 합의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덕성여대는 최저 시급 이상을 지급하고 있으며 8시간에서 7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거부됐다는 내용과 함께 학생들 등록금으로 임금이 충당되는데 대학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을 써야 함에도 임금을 인상하면 학생 교육에 투자할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김건희는 청소노동자들이 볼 수 없는 온라인 게시판에 "청소노동자 시급은 최저시급 9160원보다 230원이 많은 반면 교수와 직원의 급여는 10년간 동결됐다", "대학은 팬데믹 시기에도 근로조건을 보장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청소노동자들은 총장이 나서 청소노동자들과 학내 구성원들간 반목을 조장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일부 학생들이 ‘총장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라’, ‘노동자 OUT’ 등의 공격적인 댓글들을 청소노동자들이 내건 대자보 위에 붙이기도 했다.

노동자들은 총장실 앞 점거농성 열흘 만에 결국 파업에 돌입했다.

덕성여대와 청소노동자들의 갈등은 당시 서울지역 대학 13곳 중 덕성여대만 유일하게 집단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반년 이상 이어지고 있었다.

7개월 전인 2022년 3월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의 학내 시위가 본격화됐다. 이들은 시급 400원 인상과 샤워실 설치, 휴게실 개선, 정년퇴직으로 인한 감소 예상 인원 12명 추가 채용 등의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해왔으나 대학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김건희가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으면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집단교섭으로 이미 합의에 이른 서울의 다른 12개 대학 청소노동자들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덕성여대도 합의가 되어야 집단 임금교섭의 공식 타결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김건희가 서울 13개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임금협상 타결을 가로막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까지 나왔다.

결국 2023년 4월에야 시급 400원 인상안에 덕성여대가 전격 합의하며 1년1개월을 끌어온 갈등이 일단락됐다. 그 와중에 덕성여대는 2022년 12월 노조의 집회, 기자회견 등으로 대학의 명예가 훼손됐기에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문을 청소노동자 측으로 보내기도 했다.

2022년 임금협약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덕성여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의 청소노동자들까지도 그간 받지 못했던 소급분을 그제서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왼쪽 두 번쨰)이 2024년 4월4일 2024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운영을 위해 삼육대학교, 대진대학교, 서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덕성여대>
△잇따른 총장 사임 사태
덕성여대가 교육부의 평가사업에서 잇따라 하위등급을 받으며 총장이 줄줄이 중도에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강수경 총장이 2020년 9월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 덕성여대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강 총장은 덕성여대가 교육부 대형 국책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고도 1차년도 평가에서 최하위 C등급을 받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직에서 물러났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의 총장 자진사퇴 권고와 학생 비상대책위원회 압박에 따른 사퇴로 취임 1년 7개월 만이었다.

이로 인해 덕성여대는 2년간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앞서 2018년 6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탈락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이원복 총장도 임기 8개월을 남긴 상태에서 자진 사퇴했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결과 덕성여대는 하위 36%에 포함되면서 2단계 평가를 받는 대학으로 분류됐다. 2단계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 강제적 정원 감축과 정부 재정지원에서 불이익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원복 총장은 총장 공모에 지원할 당시 이미 덕성여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던 터라 총장에 오른 후엔 이를 극복을 위한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진단평가에서 다시금 하위대학으로 분류되는 상황을 맞으면서 결국 중도하차했다.

그보다 먼저 2014년 10월엔 홍승용 총장이 취임 1년7개월 만에 학교법인 이사회에 사직의사를 밝히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사회, 구성원들과 대학발전 방향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못한 데다 같은해 8월 덕성여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책임론이 불거진 때문이었다.

홍 총장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지만 덕성여대가 하위 15% 대학으로 지정되는 불행은 막지 못했다.

그 밖에도 덕성여대는 1988년부터 2024년 9월 현재까지 총 12명의 총장이 직무를 수행했거나 수행 중인 가운데 이 기간에 직무대행이 11명에 이르는 등 총장 공백기가 유난히 많았다.

△수익사업체 임의 직위 만들어 업무추진비 1천만원 지급
덕성여대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수익사업체에 직제에도 없는 직위를 임의 신설하고 업무추진비 1천여만 원을 지급했다가 적발됐다.

교육부는 2020년 3월 학교법인 덕성학원과 덕성여대에 대한 회계감사 결과처분서를 공개했다.

처분서에 따르면 덕성여대 법인은 모 수익사업체에 법인 인사위원회 심의도 없이 직제에 없는 부대표란 직위를 임의 신설하고 개발업무 명목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렇게 업무추진비로 사용된 금액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년7개월 간 325건으로 총 1090만 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관련자 4명에 대해 경고조치하고 해당 금액을 회수해 수익사업회계로 세입조치할 것을 덕성여대에 통보했다.

덕성여대는 1년 간 질병휴직을 냈다가 복직한 교직원에게 정근수당을 지급하는 등 휴직자 등 정근수당 지급 대상 기간에 재직하지 않은 4명에게 1500여만 원가량의 정근수당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관련자 3명에게 경고조치하고 즉각 회수를 요구하는 등 시정처분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보직을 가진 대학과 법인의 교직원 3명이 별도로 지급되는 교통비가 책정돼 있음에도 업무추진비, 여비교통비 등으로 중복해 택시비 87건을 집행한 데 대해 회수처리할 것도 요구했다.

교내 연구과제 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자가 퇴직했는데도 연구비 회수를 등한시 하고 제출기한 안에 연구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연구자들을 눈감아주며 1200여만 원의 연구비를 회수하지 않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강수경 총장, ‘짬짜미 봐주기’ 눈문 심사 논란
덕성여대 총장이 논문을 특정 학술지에 계속 투고하고 특정 연구자들에게 잇따라 심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를 연구윤리 부정의 새로운 유형으로 판단했다.

2019년 10월 강수경 덕성여대 총장이 논문 14편 중 11편을 배우자가 편집장을 맡았던 학술지에 투고하고 특정심사위원들이 계속해서 심사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KBS, 한겨레 등에 따르면 해당 학술지는 ‘원광법학’으로 특정 교수 몇 명이 강수경 총장의 논문심사를 거의 도맡았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3명이 심사를 하는데 3명 중 1명은 강 총장의 논문 11건에 대해 모두 심사위원을 했고 다른 1명은 11건 중 10건을, 남은 1명은 11건 중 6건을 심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한국연구재단의 실태조사가 진행됐으며 조사결과 재단은 이같은 행태를 새로운 유형의 연구 윤리 부정으로 판단했다. 이른바 ‘짬짜미 봐주기’ 심사란 것이다.

이에 강 총장의 배우자는 “논문심사통과를 요청하는 부정청탁은 없었다”고 했고, 강 총장 본인은 “누가 심사할지를 알 수 없었다. 문제였다면 해당 학회지의 관리 소홀이다. 내가 투고한 논문을 받지 말았아야 한다”며 자신에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강 총장은 말을 바꿔 “학술지 한 군데만 실은 건 실수가 맞다. 관성적으로 실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구 부정임을 확인한 한국연구재단은 적극적인 조치 대신 해당 학술지 ‘원광법학’에 심사과정 개선을 권고하는 데서 문제를 매듭을 지었다.

이에 학계는 학술지 등급 하락 조치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건 국내 연구논문의 질과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왼쪽 네 번째)이 2024년 1월23일 학생홍보팀 임명장 수여식에서 학생기자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덕성여대>
△전임 총장 후보의 성추행 의혹과 부적절한 대처에 불신 확산
덕성여대 총장 후보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대학의 대처에 불신이 확산되며 학생들이 교육부에 감사를 요구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2018년 12월 덕성여대 제11대 총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 끝에 1위로 한상권 후보가 선출됐다.

선거 직후 한상권 1위 총장 후보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법인 이사회는 성희롱 및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혹을 조사하도록 대학본부에 지시했다.

대책위는 조사에 들어간 사이 법인 이사장이 덕성학원 이사장 명의로 성명불상의 제보자와 한상권 후보를 동시해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사회에선 법인 이사장이 학원장으로든 개인으로든 제보한 학생을 고발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고발을 취하하기로 의결했다.

2019년 1월 대책위는 찬성2, 반대2, 기권4으로 한상권 후보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기각결정을 했다.

같은달 덕성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1위 한상권 후보와 2위 강수경 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무기명 투표를 실시, 4대 3으로 2위 강수경 후보가 총장에 최종 선임됐다.

이사회의 최종 선임에서 낙마하긴 했지만 한 후보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대책위의 석연챦은 기각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학생들은 반발했다.

당초 이사회의 요청에 대학본부는 제보가 익명 투서형식으로 접수돼 정식 대책위 구성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본 데다 한상권 후보가 2018년 11월 초까지 총장직무대행직을 지냈기 때문에 대학본부가 대책위 구성에서 중립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보고 대책위 구성과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이사회로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학생이 직접 실명으로 상담센터를 통해 성추행 사건을 공식 접수하자 대학본부는 대책위 구성이 불가피졌고 결국 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 기각판정을 냈다.

덕성여대 학생들은 교육부에 감사를 요구했으며 교육부는 해당 사안을 포함한 회계감사를 시행했다.

△역량진단평가서 정원감축대학에 지정
덕성여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의 후속인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다시 정원감축대상 대학에 포함됐다.

덕성여대는 2018년 8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들지 못했다. 대신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감축과 무관하게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되는데 사용에 제한이 별로 없어 목적성 재정지원 대비 대학은 융통성 있게 재원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건 대학에 상당한 부담이다.

덕성여대와 같이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되면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반드시 해야 일반재정지원을 일부라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강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셈이다. 덕성여대와 함께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조선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수원대학교 등 30곳이었다.

이마저도 안 되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됐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두 그룹으로 나눠 말그대로 재정지원 자체를 일부 또는 전면 제한하고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을 일부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패널티가 주어졌다.

앞서 2014년 덕성여대는 대학구조개혁평사 결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바 있다.

△남녀공학 전환 추진 중단
덕성여대가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했으나 제대로 된 논의도 해보지 못한 채 중단했다.

2015년 3월 임기 초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이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구성원들에게 밝혔다.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 신중한 검토에 들어가자는 제안이었다. 공약에서도 포함됐던 부분이었다. 이는 여대가 21세기 들어 과거와 같은 존립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본 때문이었다. 성(性)을 뛰어넘은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이원복 총장은 여대의 한계점을 짚었다. 졸업생들이 가정으로 흡수돼 동문네트워크가 기능하기 어렵고 취업에서도 제약이 많다고 했다.

특히 덕성여대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된 것도 그로 인한 영향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재학생, 동문들의 반발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못한 채로 덕성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시도는 유아무야됐다.

앞서 1996년 상명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상명대로 바뀐 이래 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사례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덕성여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2014년 8월 교육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를 포함 전체 334개 대학 중 19개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4년제 대학 가운덴 9곳이 여기에 포함됐는데 덕성여대의 이름도 명단에 들었다.

덕성여대와 함께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청주대학교, 영동대학교, 서남대학교, 한려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신경대학교, 관동대학교, 한중대학교 등이다.

교육부는 2011년부터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하위 15%대학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하는 대학구조개혁사업을 진행했다. 그 중 문제가 심각한 곳은 학자금대출제한대학과 부실대학으로 지정해 예비퇴출대상으로 분류해, 더 이상 정부지원으로 연명하는 대학을 없애겠다는 취지에 따른 행보였다.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 이듬해부터 정부 국책사업엔 참여자격을 주지 않았다. 사업도중 지정될 경우엔 지원을 중단해 대학 자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등 페널티를 부과했다. 단 상당한 수준의 정원감축을 감수하면 지정을 유예해 몸집을 줄이고 내실을 기하도록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6월8일 덕성여대가 개최한 대학혁신공동포럼에서 계명대, 동의대, 순천향대, 조선대 등의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덕성여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있었다.

1993년 덕성여대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로 부임했다.

1995년 미국 하와이대학교, 호주 뉴캐슬대학교·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식품과학과 방문연구교수(Visiting Scholar)를 지냈다.

1999년 미국 농무성 방문연구자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홋카이도대학교 교환교수로 있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아세안(베트남, 부르나이,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식품
자문위원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보건복지부 식품위생심의위원,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위원 겸 표시광고분과위원장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덕성여대 식물자원연구소장으로 일했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국제표준문서식품분야전문위원을 맡았다.

2007년, 2014년 한국식품영양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윤리심의위원장직을 수행했다.

2009년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부회장을 맡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덕성여대 자연과학대학장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식약처 R&D기획단 영양기능식품운영위원장으로 일했다.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 회장을 지냈다. 한국식품조리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덕성여대 산학협력단장직을 수행했다.

2013년부터 식약처 어린이기호식품품질인증 심사위원장으로 있다.

2018년 한국식품조리과학회, 한국식문화학회, 동아시아식생활학회 등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식품유통품질관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덕성여대 자연과학대학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생활과학자문단 먹거리 안전위원회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영양교육평가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2020년 덕성여대 과학기술대학장을 맡았다.

2022년 덕성여대 총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7년 서울 진명여자고등학교를 나왔다.

1982년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덕성여대 대학원 식품영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3월31일 한국여자대학교총장협의회가 주최한 제1회 스포츠 교류전에서 3위를 차지한 덕성여대 FC플로라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덕성여대>
2004년 ‘International Congress on Function Foods and Nutraceuticals’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006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2008년 정부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2008년 ‘International Peace Prize’를 수상했다.

2008년 한국학술재단 학술연구조성사업 우수성과사례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 한국식품과학회상,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을 받았다.

2013년 한국외식경영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3년 NewsMaker 2013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식품영양학부문에서 수상했다.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안전관리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

2019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1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3M 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영양사 면허와 중등학교 교사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에틸렌이 비호흡 상승 과실 및 채소 품질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Ethylene on Storage Life of Non-climacteric Fruit and Vegetables)’이다.

주요 논문으로 ‘Diazoxide protects against hydrogen peroxide-induced toxicity in the osteoblastic MC3T3-E1 cell’(2009), ‘Allyl isothiocyanate influences cell adhesion migration and metalloproteinase gene expression in SK-Hep 1 cells’(2009), ‘Apigenin causes G2/M arrest associated with the modulation of p21Cip1 and Cdc2 and activates p53-dependent apoptosis pathway in human breast cancer SK-BR-3 cells’(2009) 등이 있다.

저서로는 ‘식품영양실험핸드북’(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00), ‘천연방향소재탐색 및 활용’(식물자원연구공동체, 2003), ‘한국식품연감’(HNCOM, 2003), ‘Postharvest Technology of Fresh Produce for ASEAN Countries’(한국식품연구원, 2003), ‘식품화학(Food Chemistry)’(수학사, 2011), ‘기능성 채소와 과일’(선진문화사, 2012), ‘Food Hygiene(재미있는 식품위생학)’(수학사, 2012)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왼쪽)이 2023년 10월16일 중간고사기간 진행되는 천원의아침밥 행사에서 학생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았다. <덕성여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학의 총장이자 교육자로서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에 대한 바라고, 아쉬웠고, 기대하고 싶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중략) 경찰의 교육과 규범을 강화해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고 굳건한 경찰 조직으로 우뚝서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AI시대에 걸맞는 혁신적인 기술과 인공지능 등을 적극 활용하여 범죄 예방과 수사 업무를 개선하는 멋진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경찰상이다. 대학은 경찰에 전문적이고 객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찰교육과 현장 경험이 통합된 상호작용이 잘 맞춰진 톱니바퀴처럼 굴러가야 한다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입장이다.” (2023/10/21,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도봉경찰서장에 보낸 축하 메시지 중에서)

“덕성의 학생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되찾고 자랑스러워할 모교를 만드는 것이 동문 출신 총장으로서의 차별화다. (중략) 동문으로서 총장을 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동문이니 더욱 열정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동문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양비론이 존재한다. 동문으로서보다는 덕성에서 30년 가까이 봉직한 교수로서, 그리고 구성원으로서 덕성을 발전시키고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힘은 합칠수록 강하다. 그렇기에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운 역경을 헤쳐가야 한다는 것이 운영 방침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며, 학생을 위해 교수와 직원이 존재한다. 동문, 비동문 상관없이 모두가 똘똘 뭉쳐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 (2022/03/18, 학내 언론과의 취임 인터뷰 중에서 동문 총장으로서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Who Is ?]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이 2023년 5월30일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인 1회용품 제로챌린지에 동참하하면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덕성여대>
“어려운 시기에 ‘대학입시’를 준비한다고 참 고생이 많았다.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뒷받침 해 주신 학부모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모교가 될 덕성에서 희망찬 102번째 근화를 꽃피워 주시고 저는 여러분이 멋진 102번째 근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덕성에서 여러분의 꿈을 키우고 모교의 자부심을 가지며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각자의 꿈을 찾고 인생을 설계하기 바란다.” (2022/02/25,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환영사 가운데)

“장기적으로 대학 통폐합의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의 시대가 진행 중이다. 대학들도 경쟁력이 없으면 힘들어질 것은 자명하다. (중략) 학생들은 직장을 구하기 힘들어하지만 사실 현장에서는 ‘쓸만한 사람이 없다’, ‘너무 훈련이 안 돼있다’고 말한다. 업계 이해당사자들과 공청회를 열어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듣고 그것을 반영해 교과목화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사회적인 책무와 책임감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이 아닐까 싶다.” (2022/02/01,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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