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놓고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23일 KBS '뉴스7'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체코 원전 저가 수주 의혹에 대해 "밑지는 장사라면 (수주를 놓고 경쟁했던) 프랑스나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이렇게까지 미련을 부릴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원전 건설에 체코 현지 기업들을 많이 참가시켜야 해 한국에 돌아올 이익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안 장관은 "기술력 있는 체코 기업들을 잘 활용해 양국이 원전 생태계를 같이 만들어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 같이 나갈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을 이번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지식재산권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가 협력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된다는 데 굉장히 깊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잘 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