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꽃이 23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3.1%, 부정평가는 7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9일 발표)와 비교해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론조사 꽃 전화면접 조사 기준으로 지난 4월 말 조사에서 기록했던 최저치(23.8%)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3.0%로 긍정평가(35.1%)를 크게 앞섰다.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11.4%포인트 늘어난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부정평가가 15.0%포인트 줄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1.3%, 서울 78.2%, 인천·경기 75.9%, 부산·울산·경남 72.7%, 대전·세종·충청 65.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70세 이상도 긍정평가(49.8%)와 부정평가(49.6%)가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9.4%, 30대 88.2%, 50대 80.6%, 18~29세 78.6%, 60대 61.8%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0.3%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6.3%로 긍정평가(42.6%)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8%였다.
▲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8.5%, 더불어민주당 39.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직전조사보다 0.5%포인트, 2.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9%, 개혁신당 3.2%, 진보당 0.8% 등이었다. 무당층은 17.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0일과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