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인도법인 직원 200명 해고 예정, 첸나이 공장 파업 3일째 지속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9-11 15:2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인도법인 직원 200명 해고 예정, 첸나이 공장 파업 3일째 지속
▲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 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에 석양이 지고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직원 가운데 200명 이상 해고할 것이라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 

11일 이코노믹타임스는 4명의 업계 취재원들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수요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와 점유율 감소로 인도에서 직원 200명 이상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삼성전자 인도 관리직 가운데 9~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마트폰과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 부서를 중심으로 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해고가 결정됐다는 배경이 제시됐다.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줄어든 18.1%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특정 사업부를 합치는 것을 포함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해고 최종 결정은 10월29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리는 인도 디왈리 축제 이후에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법인의 직원 해고 계획 등에 관한 비즈니스포스트 질문에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산 공장에서는 일부 노동자들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파업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첸나이 공장은 생산량을 50~80%로 유지하면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신규 채용을 동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신사업 안착' 더스윙 2024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 모빌리티 솔루션 서비스 제공
대신증권 "크래프톤 배그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인조이의 작은 불씨"
[여론조사꽃] 차기 대선 놓고 '정권교체' 65.9% vs '정권연장' 31.3%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절반 11.32% 세 아들에 증여키로, 김동관 부회장 경영 승계..
DS투자 "콜마비앤에이치, 올해는 국내외 ODM 성장과 수익성 개선 전망"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 50.7% 국민의힘 30.5% 조국혁신당 4.3%
DS투자 "코스맥스엔비티, 해외법인 턴어라운드로 재무구조 개선 순선환 기대"
LX그룹 구본준 "해외서 '경쟁우위' 신사업 발굴할 것"
[기자의눈] 동네북 신세 배달앱, 수수료 내려도 가격인상 멍에 뒤집어썼다
에쓰오일 '고배당주' 타이틀 내려놓고 샤힌 프로젝트 사활, 수익성 회복 돌파구 만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