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제형 치료제 ’램시마SC’로 호주에서 처방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11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조사결과 ’램시마SC’가 1분기 기준 호주에서 점유율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사진)가 호주에서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
셀트리온은 "램시마SC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처방을 가속화했다"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배송 지원 프로그램인 ‘셀트리온 케어 포탈'을 통해 램시마SC를 처방 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넓은 국토 면적으로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긴 호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에서 호주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영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에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비롯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등도 호주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지역 담당장은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과 현지 법인 역량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처방 성과를 이끌었다”며 “앞으로 출시될 후속 제품들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