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 3주년을 맞은 엘살바도르가 3189만 달러(약 427억 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 3주년을 맞은 엘살바도르가 약 400억 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5% 내린 738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8% 낮아진 310만6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22% 하락한 1358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유에스디코인(-0.07%)과 리플(-0.55%), 트론(-0.4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엔비(0.22%)와 솔라나(0.12%), 에이다(3.18%)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지정한지 3년을 맞아 3189만 달러(약 427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내역 추적 사이트 ‘나입트래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5866BTC를 보유해 평가액은 대략 3억1800만 달러(약 4143억 원)에 이른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매입평균 단가는 1BTC당 4만3880달러(약 5877만 원) 가량이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021년 9월7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그뒤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피넛 트레이드’ 설립자 알렉스 모모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실험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개혁의 모든 측면이 성공했다고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엘살바도르는 분명 일정 부분 이득을 봤다는 점을 명확하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