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은 5일 중국 선전에서 에이완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 함께 합자회사인 한진글로벌익스프레스선전을 발족하고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영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로저 허(Roger He) AWOT 최고경영자(CEO) 등이 합자법인 설립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중국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이커머스 물류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진은 5일 중국 선전에서 에이완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 함께 합자회사인 한진글로벌익스프레스선전을 발족하고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영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법인 출범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을 비롯해 로저 허 AWOT 사장 등이 참석했다.
AWOT은 중국 광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해외 50개 글로벌 지사를 운영하는 연 매출 5조 원 규모의 중국·아시아 지역 전문 물류기업이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5년 동안 연 평균 23%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다양한 물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시 AWOT 대회의실에서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에 합자법인을 발족했다.
앞으로 합자법인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특송 물량을 유치하고 중국 안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운영한다.
AWOT은 한국, 일본까지의 물량 운송을 담당하고 한진은 한국과 일본 내 통관·운송을 수행한다.
향후 동남아시아와 미주로 향하는 물량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물류사업을 육성한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중국에서 해외로 향하는 이커머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내 대형 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량을 적극 유치해 한진의 인천공항GDC를 비롯해 해외특송 통관장과 일본 법인을 활용해 통관·운송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풀필먼트와 항공운송, 통관·운송의 인도(딜리버리) 과정을 순차적으로 연계해 이커머스 고객사를 위한 복합운송 서비스 구축에도 나선다.
심천 지역을 중심으로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해 한국·중국·일본 주요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지닌 풍부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커가는 중국발 이커머스 물류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