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COMPAS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대전’에서 공모 수상자와 LH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H >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열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4팀에 상을 수여했다.
LH는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컴패스(COMPAS)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대전’ 시상식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컴패스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대전은 LH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분석 플랫폼 컴패스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이번 공모는 5월부터 시작돼 모두 24팀이 참가했다. LH는 1차로 서류를 심사했고 시상식 당일 2차 심사를 발표해 최종 4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세종시 건축물 데이터와 건물별 개·폐업 정보로 상가별 공실률을 계산해 2025년 공실률을 예측한 ‘공공실빵’ 팀에게 수여됐다. LH는 해당 분석자료가 향후 지역 상권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앤장’ 팀은 아산시 의료현황과 의료 인프라가 반영된 연도별·진료과목별 응급 의료의 접근성을 분석하고 의료 취약 지역을 도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컴패스는 LH가 도시문제를 정의하고 필요 데이터를 수집·정제·가공해 제시하면 전문가, 학생, 일반인 등 시민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플랫폼으로 2019년부터 개발 및 운영되고 있다.
컴패스는 화성시, 세종시, 수원시 등 전국 39개 지자체의 도시문제 해결을 도왔다. 2021년에는 수원시가 컴패스를 활용해 도출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우선 설치 위치’가 국토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당선됐다.
임현석 LH 스마트도시계획처장은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대전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의 핵심인 데이터 분석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 국내의 수준 높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컴패스를 발전시켜 국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