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이니시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가 3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 NH투자증권은 5일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KG이니시스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KG이니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KG이니시스 주가는 4일 9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티메프 정산지연 손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KG이니시스는 많은 중소 쇼핑몰 및 여행 가맹점과 계약을 맺고 있어 티메프 관련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KG이니시스의 핵심 사업 부문은 전자지불결제대행업(PG)이다. 티메프 사태로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 가맹점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에 따른 여행상품과 상품권 환불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KG이니시스는 여행, 항공, 티켓 등에서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이 높은 만큼 향후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4162억 원, 영업이익 114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