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1월5일 충남 서천군에서 의정보고회를 하고 있는 모습. <장동혁 의원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일 ‘오!정말’이다.
가족 응급실 갈까 두려워
“응급실의 상황은 숫자로 얘기할 게 아니라 국민들이 느끼고 실제로 의사들이 느끼는 피부로 느끼는 그런 상황은 매우 심각하고 그렇다면 이제는 다 알고 있지 않냐. 정부가 맞냐, 의료계가 맞냐를 떠나서 이제는 상황이 이렇게 됐다. 우리 가족 중에 누구라도 응급실에 가는 상황이 되면 어떡하냐는 불안과 우려를 하고 계신다. 결국은 계속해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결국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가 유연한 모습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라는데 그렇지 않았다. 우리 당과 정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의정갈등의 심화를 우려하면서)
정치적 불신의 지름길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제3자 추천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할 의지가 있긴 한지 직접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 한 대표가 용산과 당내 반발에 부딪혀 친한계 인사들마저 특검 발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집권여당 대표가 국민께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저버리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정치 불신을 낳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방식 채상병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면서)
데자뷔
“‘사위 채용특혜 의혹’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언젠가는 문 전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실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보도와 데자뷔(기시감)가 느껴진다. 다시는 노 전 대통령 때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겠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검찰수사를 규탄하면서)
반나절만 응급실에 가봐라
“응급실 앞에 그냥 가서 '문이 열렸구나'하고 돌아가면 그게 현상 파악이 되겠는가. 추석 때 비상 진료를 한다고 하지만 전문의, 대학교수들만 당직을 계속 서고 있다. 대통령실에 있는 고위급 직급자나 장·차관 등 정부 관계자분들이 응급실에 반나절이라도 상주해 보면 얼마나 위중한 위기인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의료공백에 대한 인식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망상경제
“
윤석열 대통령이 ‘망상경제’에 빠졌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라도 시급하게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에 이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닷새 전의
윤석열 대통령의 자화자찬이 무색하게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러 경제지표들은 죄다 낙제점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