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가 한국GM 노사에게 임단협의 신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사진은 2022년 자동차산업연합회의 노조법 개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는 모습.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
[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가 한국GM 노사 임금·단체협약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KAIA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GM의 2024년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돼 생산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을 호소한다”며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임단협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파업과 잔업거부로 인해 상당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성차의 생산 감소로 인해 자금 부족 등 경영환경이 열악한 한국GM 협력 업체들은 매출 감소에 따른 현금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부 협력업체 경영이 악화함으로써 부품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게 되고 한국GM과 협력업체 모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GM 노조는 7월3일부터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7월 생산량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52.6% 감소한 1만9885대다.
KAIA는 한국GM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한국GM 협신회'를 비롯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1개 자동차산업 관련 기관·단체의 연합체다.
KAIA 측은 “한국GM은 과거에도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GM의 미래와 협력업체들의 경영 부담 해소를 위해 이번 임단협도 노조의 대승적 결단을 통해 조속히 타결할 수 있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