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51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예고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4% 내린 851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3% 내린 365만9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70% 떨어진 75만3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37%), 유에스디코인(-0.30%), 리플(-1.37%), 도지코인(-0.68%), 에이다(-0.3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1.38%), 트론(3.74%)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크레딧코인(24.21%), 페치(11.15%), 플럭스(9.95%), 코르텍스(8.66%), 래드웍스(8.51%), 비트토렌트(8.33%)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예고 이후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각)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동안 2억5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러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자금 유입에도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6만1천 달러에서 7만 달러대 사이를 오갈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