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올랐지만 20%대 중반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꽃이 26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6.0%, 부정평가는 72.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9일 발표)와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4개월 동안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6.0%로 긍정평가(42.0%)보다 14.0%포인트 더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3.2%, 서울 76.1%, 인천·경기 73.1%, 부산·울산·경남 69.5%, 대전·세종·충청 68.3%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7.5%, 부정평가 38.5%였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8%포인트 내려갔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0.2%, 30대 83.9%, 50대 81.0%, 18~29세 80.0%, 60대 56.5%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1.4%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4.5%로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줄어들었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0.7%포인트 늘어 94.0%에 이르렀다.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7.4%, 더불어민주당 43.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5.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은 최대치,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0.1%,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등이었다. 무당층은 1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3일과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7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