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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부분변경모델’ 곧 출시, 송호성 패밀리룩으로 SUV 명가 굳건히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8-23 1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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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페이스 리프트)이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앞서 출시된 쏘렌토·카니발 페이스 리프트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큰 폭이 디자인 변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대부분 차급에서 판매 1위 차종을 보유한 국내 SUV 최강자다.
 
기아 ‘스포티지 부분변경모델’ 곧 출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8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호성</a> 패밀리룩으로 SUV 명가 굳건히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출시를 앞둔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의 패밀리 디자인 구축을 통해 SUV 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송호성 사장.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자동차와 차별화한 일체감 높은 브랜드 디자인 전략을 통해 SUV 라인업 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아 안팎에 따르면 준중형 SUV 스포티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해 11월 종료된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 광주 2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스포티지 상품성개선 모델(부분변경 모델)을 생산하기로 확정했다.

스포티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에 이어 내년 초부터 북미 등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를 바탕으로 제작된 신형 스포티지 디자인 예상도를 보면 기존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이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돼 차체 측면과 범퍼 상단까지 깊숙히 파고 드는 수직의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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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RU가 제작한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예상도. < KOLESA.RU >
이 DRL은 사각의 큼지막한 그릴과 그 끝단의 수직 헤드램프 박스를 둘러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보다 현대적이고 거대한 느낌을 준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기 시스템,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아는 소형 SUV EV3, 중형 SUV 쏘렌토, 준대형 SUV EV9, 대형 RV(레저용 차량) 카니발 등 SUV를 포함한 RV 모든 차급에서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을 완성하게 됐다.

최근 한눈에 봐도 기아차임을 알 수 있는 SUV 라인업 패밀리 디자인은 지난해 6월 출시된 전기 SUV 'EV9'부터 시작돼 내연기관차로 확대 적용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형 쏘렌토와 같은해 11월 출시된 신형 카니발은 가로형 헤드램프를 수직형으로 바꿔 달고, 이를 수직으로 감싼 얇은 시그니처 스타맵 DRL을 적용해 EV9과 패밀리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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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카니발(왼쪽)과 쏘렌토.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은 지난해 국내 연간 승용판매 2위, 3위에 각각 올랐는데, 전기차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입으며 기존에도 높았던 판매실적을 또 한 번 끌어올렸다.

올해 1~7월 전년 동기에 비해 쏘렌토는 35.4% 증가한 5만7184대, 카니발은 14.2% 늘어난 5만1918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판 모든 자동차 가운데 판매 1위, 2위를 달렸다.

현행 스포티지는 송 사장의 기아 대표 취임 2년차인 2021년 7월 출시된 5세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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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5세대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는 2015년 세계 판매 1위 차였던 K3로부터 판매 1위 자리를 빼앗은 뒤, 지난해까지 9년 연속 기아 최대 판매 차량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큰 차 선호 성향이 강한 국내에선 쏘렌토와 카니발에 밀려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 3위를 기록 중이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고급차 브랜드들은 확고한 브랜드 패밀리룩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차 브랜드에서 최근 기아처럼 일체감 높은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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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예상도.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동영상 캡처>
일례로 현대차는 차종별 역할에 맞는 개성있는 디자인을 중시한다.

앞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체스판 위의 말은 킹, 퀸, 비숍, 나이트 등 각자 다른 형태와 역할을 갖고 있지만 모여서 결국 하나의 팀이 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명실상부한 국내 SUV 최강자로 소형 셀토스, 준중형 스포티지, 중형 쏘렌토 등 준대형을 제외한 SUV 모든 차급에서 압도적 판매 1위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송 사장은 완성도 높은 패밀리룩 구축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SUV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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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가 포착한 유럽형 스포티지 페이스 리프트 위장막 테스트카 모습. < CARSCOOPS >
기아의 SUV 경쟁력은 회사 재무 실적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아는 올 2분기 영업이익 3조6437억 원을 내며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북미 권역 판매 호조와 친환경차·RV(레저용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조합 개선을 그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기아는 미국에서 6만3580대를 판매했다. 그 중 SUV 판매 비중이 7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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