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4.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2724억 원 영업손실, 1조9044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황이 조금 달랐다. 한전은 2024년 2분기 928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순이익 또한 4562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다만 허 연구원은 한전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상황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며 2024년 4분기와 2025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가는 4~5개월 후행, 원/달러 환율은 1개월 후행해 한국전력의 연료비 및 전력 구입비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며 “중동 전쟁 우려 해소,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에 따른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우호적 매크로 환경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9조3003억 원, 영업이익 76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5.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