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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어지는 방산주 기대감, STX엔진 비츠로셀 제노코 스몰캡도 볕드나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8-22 1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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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방산업종 주가 기대감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 대형주 외에 스몰캡(중소형주)으로도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STX엔진, 비츠로셀, 제노코 등이 주목할 만한 중소형 방산주로 꼽힌다.
 
하반기 이어지는 방산주 기대감, STX엔진 비츠로셀 제노코 스몰캡도 볕드나
▲ STX엔진 등 방산업종 스몰캡에도 기대감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방산업종은 역사적으로 증시 급락 이후 약 한 달 동안 코스피 대비 주가상승률이 항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 급락은 2011년 8월 1주차 미국 신용등급 강등위기, 2018년 10월 4주차 미중 무역분쟁, 2020년 3월 2주차 코로나19 확산, 2022년 6월 4주차 미국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 4차례가 있었다.

당시 증시 급락 뒤 방산업종의 코스피 대비 1개월 초과성과는 각각 24.2%포인트, 5.8%포인트, 6.2%포인트, 4.1%포인트로 집계됐다. 평균은 10.1%포인트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방어주 성격을 지닌 방산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볼 때 다음달 초까지 단기적으로 방산업종의 주가상승 동력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하반기는 더 큰 기대감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이란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현재와 같은 글로벌 경기 하강국면에서 방산업종의 방어주적 성격이 더욱 부각될 수 있어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급락 후 반등시에는 방산이 항상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한 점을 알 수 있다”며 “특히 방산 업종은 미국 경기와 상관성이 가장 낮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적극 매수해야 할 시점이다”고 봐ㅣㅆ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올해 연간 기준으로 볼 때 방산업종은 단단한 이익 체력에 힘입어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TX엔진, 비츠로셀, 제노코 등 중소형 방산주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TX엔진은 민수 외에도 특수사업부문을 하고 있다.

육군의 주력인 K1계열 전차와 K9 자주포 및 해군, 해경의 함정 등에 탑재되는 특수고속엔진을 설계제조해 판매하며 정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수사업부문의 연도별 신규수주 추이는 2019년 2256억 원, 2020년 2574억 원, 2021년 2294억 원, 2022년 2602억 원, 2023년 3381억 원, 2024년 상반기 1960억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방산업계 인기 품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의 수주가 늘어날수록 STX엔진이 낙수효과를 받는 구조를 갖췄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STX엔진의 SMV1000 엔진이 탑재된 K9 자주포가 올해 하반기부터 이집트에 공급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9 자주포 엔진개발이 중동수출 첨병역할을 하면서 수주 등이 레벨업하는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TX엔진은 올해 들어 이미 주가가 84%가량 급등했는데 향후 이같은 기대감이 더해져 주가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비츠로셀은 미사일용 앰플전지를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다.
 
하반기 이어지는 방산주 기대감, STX엔진 비츠로셀 제노코 스몰캡도 볕드나
▲ 글로벌 정세불안으로 국내 미사일 수출이 늘어날수록 비츠로셀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미사일 공급을 늘릴수록 비츠로셀이 수혜를 보는 구조다. 

2분기 앰플전지 매출은 7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79% 급증했는데 방산부문 실적 성장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 체력 회복과 새로운 사이클에 진입한 방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사일용 앰플전지는 인도 및 국내 방산 업체향 공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매수 적기다”고 말했다.

비츠로셀도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18%가량 상승했다.

이 밖에 항공우주 기업인 제노코도 방산 부품을 중심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제노코는 위성통신부품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됐는데 군 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의 핵심부품인 비접촉식광전케이블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항공, 우주, 방산 등 각 분야별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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