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용 삼성물산 조달본부장(오른쪽)과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기술본부장이 13일 서울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삼성물산>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주요 협력사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외부기관과 협력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탄소발자국 인증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제품과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국제 환경 규제 역량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물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물산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증에 소요되는 수수료와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8개 협력사·16개 건설자재를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뿐만 아니라 관련 기준을 충족하면 저탄소제품 인증 취득까지 돕는다.
삼성물산은 직접 개발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해 협업 중인 협력사의 보도블록·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제품을 비롯해, 마루바닥재·강관·타일 등 주요 제품의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향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주용 삼성물산 조달본부장 상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협력사의 환경인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동반성장과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의 유통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