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선희 한국맥도날드 인수 포기, '매일유업에 오히려 긍정적'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10-28 15:5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김 대표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정도로 한국맥도날드 인수에 강한 의지를 품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포기했다.

  김선희 한국맥도날드 인수 포기, '매일유업에 오히려 긍정적'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한국맥도날드는 실적과 인수 조건만 따지면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인수가 무산된 것이 매일유업에게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최근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과 손잡고 진행하던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포기했다.

매각주체인 미국 맥도날드 본사와 인수조건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CJ그룹과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이 차례로 발을 빼면서 매일유업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결국 무산됐다.

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대형 외식프랜차이즈 운영 경험도 축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수를 추진했다.

김 대표가 이번 인수를 포기한다고 해서 매일유업은 손해볼 것이 없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다른 외식프랜차이즈 매물들도 있는 만큼 매일유업이 외식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꼭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할 필요는 없었다”며 “외식프랜차이즈 경쟁심화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국맥도날드를 인수 했을 경우 매일유업의 사업 리스크만 높아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외식업 가맹점 숫자는 9만9544개로 2012년 7만2903개보다 2만6641개나 늘었다. 같은 기간 직영점 숫자도 4133개 증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실적과 인수 조건만 따지면 그다지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다.

경쟁 심화로 한국맥도날드는 영업이익률이 2014년 3%, 2015년 0.3%로 악화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직영점을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면서 연간 매출의 3~5%에 해당하는 로얄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해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수익률을 끌어 올린다고 쳐도 매출을 3~5%나 되는 로얄티를 지급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거나 도리어 손해를 입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28일 전날보다 450원(1.33%) 오른 3만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