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 부동산PF 정리 원칙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업계 의견 반영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8-09 17:28: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원칙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9일 금감원은 7월 내놓은 ‘PF 재구조화·정리 지침’ 해설서에 탄력적용 등의 내용을 담아 다시 배포했다. 
 
금감원 부동산PF 정리 원칙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업계 의견 반영
▲ 금융감독원이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속도 조절에 나섰다.

새 해설서에는 PF 사업장 재구조화 및 정리이행 완료 예정일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소송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거나 컨소시엄 대출이어서 의사결정이 미뤄져 경·공매 지연이 불가피할 때는 6개월 이내에 완료한다는 원칙을 유연히 적용한다는 것이다.

기존 해설서에는 재구조화·정리 이행 완료 예정일은 계획 제출로부터 6개월 이내로 설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금감원은 공매 가격과 관련해서도 유연성을 부여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최초 1회 최종 공매가는 실질 담보가치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기존 지침에서는 최초 1회 최종 공매가는 충당금을 차감한 장부가액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금감원은 재공매 가격과 관련해서도 업계 자율성을 높였다.

새 지침에 따르면 재공매가 이뤄질 때 최종 공매가는 직전 유찰가보다 낮게 설정해야 하지만 매각 가능성과 직전 공매 회차 최종 공매가를 고려해 가격 하향률을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탄력성을 부여해 그동안 부동산PF 정리로 시장 충격이 거셀 수 있다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모든 금융사는 이번 해설서를 토대로 이날까지 부실PF 사업장의 재구조화 및 정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다음주까지 계획을 받고 경영진 면담과 현장 점검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환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갈림길에 선 롯데, 승부사 신동빈 '선택과 집중' 강도 높인다 남희헌 기자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 분사' 추진 쉽지 않아, TSMC와 경쟁에 큰 약점 김용원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DL이앤씨 비우호적 환경에 수익성 악화, 이해욱 건설명가 재건 기반.. 장상유 기자
'명품백 수수 무혐의'에 자신감 얻었나, 윤석열 지지율에 김건희 광폭 행보 영향 주목 김대철 기자
기대 밑돈 ‘PS5 프로’와 ‘엑스박스 X·S’, 닌텐도 차기 콘솔게임기에 쏠리는 눈 이동현 기자
2024 롤드컵 25일 독일 베를린 개막, 한화생명·젠지·DK·T1 한국대표 출전 김인애 기자
해외여행 가서 사진 찍은 랜드마크, 알고 보니 한국 건설사 작품이었네 김인애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현대카드 '침착한 전진', 정태영 건전성 수익성 혁신성 모두 챙긴다 조혜경 기자
인도 경쟁당국 "삼성전자 샤오미, 전자상거래기업과 공모해 독점금지법 위반" 정희경 기자
‘늦더위’에 9월 둘째 주 전력 총수요 100GW 근접,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 정희경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