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8-05 16: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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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이 외부 IP 수혈로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1주일 만에 두 번째 지분투자 대상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 시리즈가 흔들리면서 실적이 최근 급감하는 추세에 있다.
이런 가운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외부 지식재산권(IP) 수혈로 회사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거리를 둬왔던 ‘서브컬쳐’ 게임사를 선택한 점도 시선을 모은다.
5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68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 75%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이 9분기 연속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4분의 1 토막으로 줄어들면서 흑자를 겨우 지켰다. 다만 당초 12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실적 악화에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 시리즈' 부진 영향이 컸다.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은 버텨줬지만 그 외 ‘리니지2M’, ‘리니지W’ 등 모바일 게임 매출이 줄어들었다, PC온라인 게임도 ‘리니지’를 제외하고 ‘리니지2’, ‘아이온’, ‘길드워2’ 등 대부분 매출이 하락했다.
리니지 시리즈는 꾸준한 수익을 내며 엔씨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는데, 리니지 시리즈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실적도 큰 폭으로 악화했다. 올해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관련 마케팅을 규모를 키우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기대감도 높지 않다. 리니지 시리즈가 매출 하락세에 접어든 가운데 쓰론앤리버티(TL) 등 새로 선보인 신작 게임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집형 RPG ‘호연’, 슈팅장르 ‘LLL’, 전략게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 등 새 게임과 TL의 글로벌 출시,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출시 등이 예정돼 있지만, 기대가 크진 않아 보인다.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온2' 정도가 재무적 성과가 기대되는 신작이다.
엔씨소프트는 당장 수익성 개선을 노리기보다는 긴 호흡에서 리니지가 아닌 새로운 IP, 새로운 장르의 게임에 도전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투자, 일주일 새 두 번째 외부투자 추진
특히 외부 게임사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전략을 오랜만에 재가동하면서 외부 IP 수혈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회사는 이날 두 번째 지분투자 대상을 발표했다. 국내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 원 규모의 지분과 판권 투자를 하기로 했다.
▲ 엔씨소프트가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과 판권투자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빅게임스튜디오>
앞서 지난달 30일 스웨덴 1인칭 슈팅게임(FPS)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350만 달러 초기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1주일새 발표한 두 번째 투자 대상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IP ‘블랙 클로버’를 원작으로 제작한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선보였고,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개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배급) 판권과 개발사 지분을 확보했다.
빅게임스튜디오가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라는 점이 특히 시선을 모은다. 엔씨는 그동안 회사 설립 이래 서브컬처 게임을 내놓은 적이 없다.
‘블레이드 앤 소울 2’를 출시할 때 김택진 대표가 전작의 특징이었던 김형태 전 아트디렉터의 스타일을 배제하면서 서브컬처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신작 호연의 쇼케이스에서도 “호연은 서브컬처와 거리가 있는 작품”이라고 선언하며 선을 긋기도 했다.
이처럼 서브컬처 게임 제작경험이 적은 엔씨는 외부투자를 통해 판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홍원준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사업 다각화 동력을 외부에서 확보하려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외부 게임 개발사 지분과 판권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빅게임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장르와 이용자 다변화에 힘을 쏟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게임사 지분투자를 넘어 재무적 성과를 기대할 만한 대형 인수합병(M&A) 기회도 계속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CFO는 “외부 게임 개발사 투자가 초기단계나 판권 확보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M&A는 기업의 전체적 방향성과 수익성을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모두 게임사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돈이될까? 라며 비아냥대던 게임사가 서브컬쳐로 돌파하겟다고? 주가 10만밑으로 돌파나 하자. 중국 게임내려면 지들끼리 콜로세움 열고 국가지원금 받으며 관리까지 하며 나온 1년 조단위매출 서브컬쳐 게임을 보고서 한없이 편중된 시선으로 틀에박혀서 비아냥대더니 돈없어서 급하게 내면 유저들이 국뽕에 해줄거 같음? 니즈 확인도 안하고 돈통으로 보는건 여전하네 . 총사퇴하고 외부 인사들로 임원진꾸려서 사명부터 바꾸고 밑바닥부터 다시 고객들 마음 잡는수밖에 없다. (2024-08-11 12:31:37)
그냥 너 좋아하는 MMORPG에서만 방사능 퍼뜨려...
왜 니네 더러운 꼴 안봐서 좋은 서브컬쳐 시장까지 오염시키려고 발악이냐
그냥 너네 혼자 죽어..게임계 오염 그만 시키고
안그래도 계속 기대하고 있던 브레이커스에 벌써 NC묻힌거보고 기대작하나 포기했구만
얼마나 국내게임계를 말아먹어야 속이 시원하겠냐..
(2024-08-07 03: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