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새로 지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후임으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내정자, 박성택 산업부 1차관 내정자 사진.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내정자는 30년 동안 고용노동부에서 일한 관료다.
권기섭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경북 예천군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대통령 일자리수석실 산하 고용노동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노동부 차관에 임명돼 노동개혁을 설계와 실행을 주도했다.
대통령실은 “고용과 노동 분야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1차관에는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이 지명됐다.
박성택 신임 차관은 산업부에서 30년 넘게 일한 관료다. 박 신임 차관은 1969년생으로 경남 거제시 출신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번 정부에서 2022년 정책조정비서관과 2023년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다.
다양한 현안대응 경험을 토대로 수출·투자 촉진, 첨단산업 역량 강화,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 등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정경조 평안남도지사, 이세웅 평안북도지사, 지성호 함경북도지사를 내정했다.
정경조 평남지사 내정자는 육군 3군 부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중장 출신이다. 이세웅 평북지사 내정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냈다. 지성호 함북지사 내정자는 탈북민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