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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매출 2조로 5% 늘어, 영업이익은 326억으로 55% 급감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8-01 14: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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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주택사업 업황 부진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DL이앤씨는 부진한 경기를 고려해 경영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DL이앤씨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02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 순이익 40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DL이앤씨 2분기 매출 2조로 5% 늘어, 영업이익은 326억으로 55% 급감
▲ DL이앤씨가 2분기 크게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4.7%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은 14.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3조9608억 원, 영업이익 935억 원, 순이익 666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3%, 순이익은 48.5% 감소한 것이다.

자회사 DL건설은 상반기 매출 1조2693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6.4% 감소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상반기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플랜트사업 부문 및 DL건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양호한 플랜트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주택사업의 업황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DL건설의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 조정 및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DL이앤씨는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고 원가율이 양호한 지난해 착공 신규 현장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DL이앤씨는 2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 1조1472억 원, 상반기 신규수주 3조58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44.5% 줄어든 것이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110억 원, 순현금 보유액은 8505억 원을 기록했다.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6년 연속 획득하기도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연초 내놨던 올해 실적 목표를 낮췄다.

DL이앤씨는 이날 올해 영업실적 전망치와 관련해 매출은 기존 8조9천억 원에서 8조6천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5200억 원에서 2900억 원으로, 신규수주는 11조6천억 원에서 10조3천억 원으로 수정했다고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주택 경기 부진 장기화로 기존 연간 전망치 대비 변동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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