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7-30 11:09:4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30억 원 이상) 고객을 4천 명 이상 확보했다.
삼성증권은 6월말 기준 초고액자산가 고객이 4041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말 대비 500여 명 증가한 것이다.
▲ 삼성증권의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고객수가 4천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출범한지 1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초고액자산가들은 분산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고객의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비중은 57.8%에 달해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의 2.3배에 달했다.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로 나타났다.
채권의 경우 상위 종목은 국고01500-5003(20-2), 국고01500-4009(20-7), T 1.25 05/15/50 등으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와 미국 장기채가 인기를 끌었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고객의 채권투자 수요에 맞춰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
삼성증권 지점을 방문해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10일 만기인 국고채를 월 300억 원 한도로 8월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또한 10억 원 이상 입금과 함께 만기 3년 이상의 채권을 10억 원 이상 매수 시 최대 500만 원,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외 주식 또는 채권을 10억 원 이상 입고할 경우 최대 100만 원 혜택 이벤트를 올 10월까지 진행한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초고액자산가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들의 자부심과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