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들으며 눈감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여야가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전날 14시간 동안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편법 증여 등 조 후보자의 가족관련 의혹을 놓고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채상병 수사결과를 놓고도 주요 쟁점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이밖에 조 후보장의 차남 오피스텔 구입자금의 편법증여 의혹과 배우자의 위장전입문제, 장남의 군복무 특혜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하지만 이번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조 후보자의 임명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는 경찰대학교를 6기로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명돼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서울 서초경찰서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경찰대학교 학생지도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거쳐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부실 혐의로 기소되자 올해 초 서울경찰청장에 발령을 받았다.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인사검증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