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630~2780, AI 테마 불확실성 속 반등 가능”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7-26 09:35: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국내증시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AI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지수 하락을 이끌 것이다”며 다음주 코스피가 2630~278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630~2780, AI 테마 불확실성 속 반등 가능”
▲ AI 테마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황소상.

26일 코스피지수는 2710.65에 장을 마쳤다. 

미국 벤처 캐피탈사 세쿼이아캐피탈의 데이비드칸이 ‘AI의 6천억 달러짜리 질문'이라는 보고서를 쓴 이후 주식시장은 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현지시각 24일 알파벳이 실적발표에서 ‘AI의 실적이 수익성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말한 뒤 미국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기대감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요인이 제시되지 않는 한 올해 남은 나머지 분기 실적발표 기간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 봤다.

다만 AI 테마는 향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AI사이클의 정점이 지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빅테크기업들은 수익화보다 매출과 점유율에 중점을 둔 확장전략을 사용해왔는데 AI 투자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면 이와 관련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빅테크에 대한 기대감을 덜어내는 과정이 더 진행될 수 있다”면서도 “AI 투자의 지속성과 이에 따른 IT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이들 분야의 중기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