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2분기 실적 역대 최고치 경신, 매출 45,2조에 영업이익 4.3조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7-25 17:3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비중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또다시 역대 최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25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5조206억 원, 영업이익 4조279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혓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현대차 2분기 실적 역대 최고치 경신, 매출 45,2조에 영업이익 4.3조
▲ 현대차가 올해 2분기 고부가차종 중심 판매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 측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4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0.2% 줄어든 105만7168대를 판매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북미 권역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1년 전보다 9.6% 감소한 18만5737대가 판매됐다. 다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87만1431대가 팔렸다.

올 2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판매대수 증가분이 전기차 판매대수 감소분을 넘어서면서 2023년 2분기보다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팔렸다. 

구체적으로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12만2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고, 전기차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감소했다.

회사 측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앞으로 위험(리스크) 요인으로 예측했다. 또 지역별 정책 불확실성과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 국가들의 중장기 환경 규제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 글로벌 출시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조합(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 주당 2천 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늘린 금액이다. 허원석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E&A 10년 만의 배당 재개 기대 커져, 실적 순조롭고 수주도 호조 이상호 기자
티몬 사옥에서 고객 대상 환불 신청 받아, 오전 7시10분경 첫 환불 이뤄져 남희헌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8%, 정당지지 국민의힘 35% 민주당 27% 김대철 기자
포드 전기차 보급형 선회에 CATL과 협력 모드, '비상경영' SK온 입지 불확실  이근호 기자
포르쉐 전기차에 '애플카' 핵심 기술 적용 가능성, 카이옌 신모델 개발에 협력 김용원 기자
영화 ‘탈주’ 7주 만에 ‘인사이드 아웃2’ 제치고 1위, OTT ‘파묘’ 공개 직후 1위 윤인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