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축구와 함께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회고록을 낸다.
HDC는 정 회장이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 간의 활동을 정리한 ‘축구의 시대’를 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펴낸 '축구의 시대' 표지. < HDC > |
정 회장은 축구의 시대에서 스포츠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소회 1988년 현대자동차에서 시작된 사회생활과 축구와의 인연, 현대차에서 현대산업개발과 HDC그룹으로 이어진 경영활동에서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 고민했던 일 및 결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HDC그룹을 경영하며 얻은 통찰력(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구단주로 시작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까지 거치며 한국 축구와 고민하고 도전했던 순간들에서 느낀 점 등을 설명한다.
또 축구에서 얻은 이해와 통찰을 다시 기업경영에 적용했는지도 소개한다.
정 회장은 기업인이자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한국 축구의 발전과 더불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크고 작은 인사이트를 얻기 바라며 사관의 심정으로 30년 한국 축구 역사를 집필했다.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해 사면 파동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등 국가대표 감독들을 둘러싼 논란들까지 이 책에 기록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
정몽규의 어제’에서는 축구와의 인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배경 등을 다루고 2부 ‘
정몽규의 오늘’에서는 월드컵에 관한 기록들,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쟁 등이 소개된다. 3부 ‘
정몽규의 비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여러 제언을 담았다.
축구의 시대는 25일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 회장은 “30년 동안 축구 인생을 가감 없이 그대로 녹여 넣은 축구 이야기가 한구 축구의 미래를 위해 애쓸 이들에게 좋은 표식이 되길 바란다”며 “축구를 통해 얻었던 경험과 지혜, 통찰을 축구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