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최수연 "각국 문화 이해하는 AI 모델 필요, AI 주권 확산 지원"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7-19 11:42: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며 아시아권 인공지능(AI)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일 최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주포럼에서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이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AI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각국 문화 이해하는 AI 모델 필요, AI 주권 확산 지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발펴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튜브 갈무리>

최 대표는 "각국의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각국의 AI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는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 다양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대표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패널로 자리했고,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개발 경험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한국어 중심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해 서비스 하고 있다. 

그는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맨 처음 단계부터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는 사례는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한국이 유일하다"며 "최근 자체 AI 모델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비영어권 지역에서 AI 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한국의 AI 기술 개발을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의 슈퍼컴퓨터 도입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구축, 전 세계 AI 연구자들에게 활발히 인용되는 혁신적인 학술 연구 등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AI 기술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인기기사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에 웨스팅하우스 "동의 없이 불가능", CEZ "상황 주시" 김용원 기자
체코 언론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 승리 가까워져” 김홍준 기자
테슬라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포기할 가능성, LG엔솔 수혜 전망 떠올라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프로 예정대로 24일 출시, “품질 검사 강화해 재점검” 류근영 기자
D램 업황 슈퍼사이클 임박 전망, 삼성전자 HBM3E 엔비디아 승인되면 '촉매제' 김용원 기자
[에이스리서치] 국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한동훈 43.9% 원희룡 11.3% 나경원 .. 조장우 기자
엘앤에프 실적 변수는 여전히 테슬라, 최수안 양극재 수요처 다변화 효과 아직 신재희 기자
애플 아이폰17에 '2나노 프로세서' 적용 불투명, TSMC 양산 시기 늦어져 김용원 기자
KB증권 “JYP엔터 주가 회복하려면 저연차 아티스트의 빠른 성장 필요” 김민정 기자
적자회사에 알짜회사 붙이는 SK 두산 지배구조 개편, 합병비율 산정 기준과 방식 논란 ..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