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법인 KIMVN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변액보험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앞줄 오른쪽)과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앞줄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일 변액보험 상품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 자산운용사가 베트남에서 변액보험 상품을 위탁운용하는 것은 KIMVN이 처음이다.
KIMVN의 이번 상품 주요 투자처는 고배당·성장주식형 펀드다. 유동성이 우수하고 배당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장성 높은 중대형주에 투자한다.
KIMVN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과 함께 현지 대도시 9곳에서 전국 단위 대리점에서 상품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서 2006년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리서치사무소를 세워 투자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2020년에 사무소를 KIMVN 법인으로 전환했다.
한화생명은 2008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총 자산은 1조 원, 직원은 536명(설계사 포함 3만7536명)에 이른다.
윤항진 한투운용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진출 19년 차인 KIMVN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형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변액보험 상품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현지에서 오랜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변액보험 시장에서도 고객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