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12일 서울 노원구 한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사 혁신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력> |
[비즈니스포스트]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한전이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한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사 혁신 워크숍’에서 “에너지 신사업을 통해 전기 판매 이외의 새 수익원을 국내외에서 적극 발굴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 및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전이 14일 전했다.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사장과 경영진을 포함해 주요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바탕으로 국가 전력망 투자 중요성과 이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 전기요금 합리화 등 방안들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한전 본연 업무인 안정적 전력 공급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은 100미터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멀리까지 내다봐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혁신의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재 마주한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공기업 마인드 타파, 기업 체질의 근본적 쇄신, 주인의식 및 자긍심 내재화 등을 기초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성과를 얻으려면 직원 개개인이 주인이라는 사명감으로 전문성을 발휘해 집요하게 끝까지 시정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회사의 주인은 20, 30년 앞으로 일을 할 여러분들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