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대선 유세 중 총격당해 부상 입어, 수사당국 총 회수해 배후 조사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7-14 12:0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대선 유세 중 총격당해 부상 입어, 수사당국 총 회수해 배후 조사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 현장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당해 피를 흘리면서 보안 요원들에게 이끌려 회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 활동을 하다가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와 AP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정부 당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나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1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른쪽 귀 위쪽 부분을 총알이 뚫고 지나갔다”며 “피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으로 나서 연설을 하기 직전에 이뤄졌고 총성이 들린 직후 보안요원들이 단상에 뛰어올라 그를 보호하면서 호송차로 이끌었다.

미국 정부 당국은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격소총 형태의 총을 회수했고 배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와 비밀검찰은 사법부와 협력해 총격 사건과 그 배후를 조사하고 있다”며 “양측 대선 후보 모두와 그들의 대선 캠페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상황이 정상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폭력 사태로 보고 규탄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AP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AP통신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건재하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극단 좌익 세력이 그를 공격하더라도 미국을 구하고 지키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계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토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시어도어 루즈벨트 이래 이렇게 강인한 대통령 후보가 있었던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바 있다. 

1912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 현장에서 가슴에 권총탄을 맞은 루즈벨트 대통령은 유권자들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부상을 참고 연설을 이어 나갔다. 손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서 노동자 부상, 100만 달러 소송 제기 이근호 기자
중국 수출통제 대상 희귀광물 가격 급등, 공급 부족 리스크에 재고 축적 늘어 김용원 기자
박정원은 왜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옮기려고 하나 신재희 기자
현대차 이어 LG전자 CJ대한통운까지, 국내 기업이 인도 증시 문 두드리는 이유 나병현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짙어지는 전운, 김동섭에 다가오는 국회 설득의 시간 이상호 기자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 2주 연속 1위 , OTT ‘굿파트너’ 1위 탈환 김예원 기자
LG엔솔 포스코 '칠레 리튬광산 프로젝트' 최종후보에 올라, BYD와 경쟁 이근호 기자
한국 이어 미국도 ‘전기차 화재’ 경각심 고조, K배터리 3사 대응책 '발등의 불' 이근호 기자
극장가도 집어삼킨 임영웅의 힘, BTS 아이유 누른 ‘부모님의 덕질’ 윤인선 기자
한국투자 "네이버·카카오 주가 하락 과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시기"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