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M뱅크가 창립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양기진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한다.
iM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11일 양 교수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교수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제법으로 석사, 상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에는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조교수에 선임된 뒤 2010년부터는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양 교수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금융사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금융법률 전문가”라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전북 출신의 여성 후보자를 통해 사외이사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2022년 DGB금융지주 김효신 사외이사에 이어 DGB금융그룹에서는 두 번째, iM뱅크에서는 첫 번째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iM뱅크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반영해 양 교수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7월 iM뱅크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다.
iM뱅크 사외이사진은 양 교수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모두 6명으로 구성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실시해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권리 보호에 힘썼다”며 “모범적 지배구조를 통해 안정적 시중은행 전환 및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