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고객몰입’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은행> |
정 행장은 “본업을 통해 고객에 신뢰를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결국 ‘고객에 선택받는 은행’이 되기 위함이다”며 “고객이 원하는 바를 찾아 정확히 해결하고 남다른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말했다.
고객몰입을 위해 내부통제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행장은 “기본에 더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고객의 신뢰”라며 “내부통제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규범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고 거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내부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부문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 행장은 “연결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 선택을 위해 차별적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상반기 주요 성과를 되돌아본 뒤 ‘고객몰입의 끈을 고쳐 매고 고객의 실리(實利)를 높이자’를 주제로 하반기 전략과 영업현장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신한은행은 경영전략회의를 오전에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하반기 전략추진 방향이 현장에 빠르게 퍼질 수 있도록 영업현장의 리더인 커뮤니티장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