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K증권 “네이버 2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확실한 성장동력 없어”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7-05 09:4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5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SK증권 “네이버 2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확실한 성장동력 없어”
▲ 네이버가 2024년 2분기 웹툰엔터 상장 비용이 인식되고 핵심 사업 매출 회복이 더뎌지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네이버 주가는 4일 1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효지 연구원은 네이버 올해 2분기 실적을 놓고 웹툰엔터 나스닥 상장 관련 비용 반영과 더딘 핵심 사업 매출 회복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실적에 웹툰 관련 마케팅비, 상장 비용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낮을 것”이라며 “네이버 핵심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를 살펴보면 경기 부진 장기화로 광고 사업 매출 회복 속도가 더디고, 커머스도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 등으로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779억 원, 영업이익은 41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것이다.

남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선 네이버가 미래 매출 성장동력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0조7375억 원, 영업이익 1조79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20.7%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 외형 확대 기대" 나병현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