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 국내 첫 민자 통합 바이오가스화 설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7-03 16:5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 공사를 마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3일 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 국내 첫 민자 통합 바이오가스화 설비
▲ 경기 시흥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전경. <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3만3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 및 분뇨 통합처리시설이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시흥시에서 하루마다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540㎥(입방미터), 음식물류 폐기물 145㎥, 분뇨 60㎥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또 감량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처리 안정성을 높이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물환경센터에서 하·페수를 처리해 발생한 하수찌꺼기, 메탄을 포함한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클린에너지센터로 모이면 전처리, 혐기성 소화, 소화찌꺼기 처리, 폐수 처리 등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에서 고질화를 거쳐 연간 460만N㎥(표준 입방미터)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이는 하루에 8283가구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시흥시 전역에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시흥클린에너지센터 본격 가동으로 처리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도시개발, 인구증가와 함께 급격히 늘어난 유기성 폐자원의 수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고농도 악취제거설비와 시설 지하화로 밀폐형 처리환경을 조성해 지속해서 대두됐던 악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2021년 3월 건설에 착수한 뒤 시운전 10개월을 포함해 39개월만인 6월28일 시흥클린에너지센터를 완공했다. 완공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0년 동안 운영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폐기물 자원화 연구개발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기술개발을 시작한 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받았고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힘써왔다.

현대건설이 건설해 운영하고 있는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근처 수소융복합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과 ‘인제 통합 바이오가스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 등을 수행하며 기술 안정성을 제고하고 자원순환형 에너지화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로 다수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바이오가스뿐 아니라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다양한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민주당 의원총회서 금투세 결론 못 내고 지도부에 위임, '유예' 결단 남은 듯 김대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