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샤오미 전기차 주문하고 받기까지 30주 걸려, 생산 능력 확대에 속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03 11:2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샤오미 전기차 주문하고 받기까지 30주 걸려, 생산 능력 확대에 속도
▲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샤오미 전기차 'SU7'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 전기차 ‘SU7’이 내수시장에서 소비자들에 상당한 예약구매 수요를 확보했지만 생산 능력 한계로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샤오미는 연간 출하량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자가 차량을 주문한 뒤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3일 전기차 전문지 CNEV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7월부터 SU7 생산 확대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 리드타임을 5주 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리드타임은 소비자가 제품을 주문하고 실제로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CNEV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SU7을 구매하면 리드타임이 30주에 이를 정도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는 공식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2교대 근무체계 도입으로 생산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6월 월간 인도량은 이미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기차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물량 증가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SU7은 3월 말 중국에서 출시된 지 약 1개월만에 7만5천 대 이상의 확정 예약주문 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생산 가능한 물량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샤오미는 올해 안에 10만 대의 차량을 고객에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급 능력을 지금보다 훨씬 더 키워야만 한다.

CNEV포스트는 “SU7은 출시 초반부터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차량을 예약구매한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현재 SU7 누적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다. 이는 실적발표 또는 기업공시 등을 통해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6월 건설사 부도 5곳으로 올들어 가장 많아, 2분기에만 종합건설사 6곳 도산 김홍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군살빼기 큰 방향 잡았다, 바이오·에너지·화학 개편 1순위 나병현 기자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LG엔솔 '배터리 게임 체인저’ 건식 코팅 2028년 상용화, 김제영 “우리가 1위” 김호현 기자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영입 나서, 7월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나병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1공장 착공식, 신동빈 "그룹 미래 성장동력"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