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실패, 공매도 전면금지 정책 영향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6-21 11:24: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선진국 편입에 재차 고배를 마셨다.

MSCI는 20일(현지시간)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재분류 결과 한국은 변경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실패, 공매도 전면금지 정책 영향
▲ 현지시각 20일 MSCI는 정기변경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증시를 신흥국 증시에 남겨뒀다.

이에 따라 한국은 그대로 신흥국 증시에 머물게 됐다.

MSCI는 외환시장 개방을 위한 조치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매도 금지가 시장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MSCI는 "한국은 지난해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며 “일시적인 것이겠지만 시장에 갑작스러운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MSCI지수는 글로벌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미국계 펀드 95%가 추종할 정도로 중요성을 지닌다.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추종) 펀드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선진국 증시로 편입될 경우 더 큰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1992년 신흥국에 편입된 뒤 2008년 선진국 승격 관찰대상국에 올랐다. 그러나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6월 건설사 부도 5곳으로 올들어 가장 많아, 2분기에만 종합건설사 6곳 도산 김홍준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LG엔솔 '배터리 게임 체인저’ 건식 코팅 2028년 상용화, 김제영 “우리가 1위” 김호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1공장 착공식, 신동빈 "그룹 미래 성장동력" 장은파 기자
최태원 SK그룹 군살빼기 큰 방향 잡았다, 바이오·에너지·화학 개편 1순위 나병현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영입 나서, 7월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나병현 기자
'7조 대어' LGCNS 상장 다시 고개, 연내 어렵고 내년 상반기에 무게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