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투자증권 “롯데웰푸드 목표주가 상향, 인도 증설과 폭염 수혜 반영”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06-18 11:2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인도 사업의 성장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웰푸드의 인도 건·빙과 매출은 202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빙과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롯데웰푸드 목표주가 상향, 인도 증설과 폭염 수혜 반영”
▲ 롯데웰푸드가 인도 사업 성장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은 인도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웰푸드의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 가운데 약 20% 수준이다. 카자흐스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시장이 인도이기도 하다.

롯데웰푸드의 인도시장 매출은 2024년 1분기 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분기보다 7% 증가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사업 성장세에 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초기 생산능력 1200억 원 규모의 빙과 공장 가동하며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첫 빼빼로 해외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6~8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 기온은 롯데웰푸드의 사업 환경에 긍정적인 것이기도 하다.

강 연구원은 “인도와 국내 모두 이번 여름 기록적 폭염이 예고돼 빙과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다”며 “국내 빙과 사업은 제품 축소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1930억 원, 영업이익 22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29.3% 증가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9만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동현 기자

인기기사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6월 건설사 부도 5곳으로 올들어 가장 많아, 2분기에만 종합건설사 6곳 도산 김홍준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LG엔솔 '배터리 게임 체인저’ 건식 코팅 2028년 상용화, 김제영 “우리가 1위” 김호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군살빼기 큰 방향 잡았다, 바이오·에너지·화학 개편 1순위 나병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1공장 착공식, 신동빈 "그룹 미래 성장동력" 장은파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영입 나서, 7월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나병현 기자
'7조 대어' LGCNS 상장 다시 고개, 연내 어렵고 내년 상반기에 무게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