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06-17 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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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의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 자산 규모가 3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2024년 5월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자산 규모 30조 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 4년 만으로 개인고객 자산 30조 원은 국내 대형 7대 공제회의 평균을 웃도는 기관급 규모다.
▲ 삼성증권의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 자산 규모가 3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특히 슈퍼리치 고객 전담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의 문을 올해 연 뒤 5개월 만에 자산 10조 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고객 수를 살펴보면 삼성증권은 100가문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00가문은 전통부유층(50%), 스타트업 기업 창업자 또는 신흥부유층(20%), 지분을 인수합병(M&A)한 오너(30%)로 각각 구성됐다.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일반 고객들과 비교해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관투자자급의 장기투자 △기본적 세무, 부동산 외에도 고도화한 투자정보 등에 수요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이런 고객들의 특징에 맞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최근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패밀리오피스 사업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을 모실 수 있도록 세계적 투자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