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로템 우즈베키스탄에 K-고속철 사상 첫 수출 결정, 2700억 규모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6-14 18:12: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템 우즈베키스탄에 K-고속철 사상 첫 수출 결정, 2700억 규모
▲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차량 조감도. <현대로템>
[비즈니스포스트]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관 합동으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이 발주한 2700억 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의 KTX-이음(EMU-260)과 유사한 이번 고속차량은 250km/h급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총 6편성이 공급되며 편성당 6량이 아닌 객차 한 칸이 추가된 7량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좌석은 모두 389석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 고속차량에는 우즈베키스탄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설계도 이뤄진다.

현지에선 한국처럼 표준궤(1435mm)가 아닌 궤도 폭이 넓은 1520mm 광궤를 사용하는 만큼 이에 적합한 광궤용 대차가 적용되고 현지 전력에 호환되는 동력 장치도 탑재된다.

우즈베키스탄의 역사 플랫폼 높이가 200mm로 낮은 점을 고려해 차량 내 계단도 설치된다. 

이번 고속차량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부하라(590km) 구간과 개통 예정인 부하라~히바(430km) 구간, 미스켄~누쿠스(196km) 구간 등 총 1216km에 달하는 노선에 투입된다. 

이번 수주는 앞으로 국산 고속차량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에만 국한됐던 고속차량 제작·운영 실적이 해외로 확장되면 추후 국제 입찰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차량 국산화는 해외 수출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착수해 약 30여 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안정화 단계를 거듭하며 2조7천여억 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속차량 국산화 성과가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근 국내 KTX-청룡 개통에 이어 우즈벡에서도 국산 고속차량이 현지 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AI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HBM 호황 하반기 더 '강력' 김용원 기자
박정원 두산 원전사업 자신감, 그룹 지배구조 개편 종착지는 10대 그룹 회복 신재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E&A 대우건설 쿠웨이트 수주 도전, 중동의 새 시장으로 떠올라 김바램 기자
현대차증권 "SK하이닉스 'HBM 1등' 매력 지속, 올해 영업이익 신기록 가능" 나병현 기자
SK텔레콤 투자한 조비에비에이션, 수소동력 eVTOL 840㎞ 시험비행 성공 이근호 기자
SK이노베이션 17일 이사회 개최, SKE&S 합병할지 결론 낼 듯 신재희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관객 700만 명 돌파하며 5주 연속 1위, OTT ‘돌풍’ .. 김예원 기자
배달의민족 사실상 ‘항복선언’, 쿠팡이츠와 출혈경쟁 끝내고 수익성으로 선회 김예원 기자
[한국갤럽] 국민 47%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홍명보 선임은 잘된 일" 조장우 기자
이재용 인도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비용만 4500억 '초호화'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