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이기권, 기아차도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 내비쳐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6-10-18 15:49: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아차 노사의 임단협 협상에 대해서도 개입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장관은 17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기아자동차의 노사간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적절한 시점에 정부가 과감히 나서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권, 기아차도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 내비쳐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국내 완성차 5곳(현대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 기아차) 가운데 기아차 한 곳만 임금협상을 타결하지 못하자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기아차 공장은 사실상 마무리만 한다”며 기아차 노조의 파업이 길어질 경우 나머지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생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아차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당시 정부 지원을 많이 받은 만큼 국민과 국가경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현대차 파업과 관련해 정부 개입 방침을 나타냈는데 이번에 기아차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10일 “현대차 노조가 다시 파업하면 장관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실행하겠다”고 밝혀 긴급조정권 발동 의사를 나타냈다.

이 장관의 발언이 나온 뒤 현대차 노사는 14일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했으며 17일 조인식을 열었다. 이 장관의 발언이 현대차 임금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