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격 인상이 주가 상승 이끌 전망, 엔비디아 수요 강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6-07 11:3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격 인상이 주가 상승 이끌 전망, 엔비디아 수요 강력
▲ 모간스탠리가 TSMC의 파운드리 단가 인상 계획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대만 TSMC가 3나노 파운드리 반도체 양산 기념식에서 공개한 웨이퍼.
[비즈니스포스트] TSMC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하는 3나노 등 첨단 파운드리 서비스 단가를 대폭 인상하며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TSMC 목표주가를 기존 928대만달러에서 980대만달러로 상향했다.

모간스탠리가 제시하는 TSMC 목표주가는 2월 758대만달러, 3월 860대만달러, 5월 928대만달러로 TSMC의 주가 상승세에 맞춰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모간스탠리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TSMC 주가가 1180대만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6일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장중 역대 최고치인 899대만달러까지 상승했는데 이보다 3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모간스탠리는 웨이저자 TSMC 회장이 최근 주주총회를 마친 뒤 파운드리 가격 인상을 예고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여 내놓았다.

웨이 회장은 엔비디아에 TSMC 파운드리 서비스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인상은 당연한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TSMC의 3나노 등 최신 파운드리 공정에 엔비디아와 인텔, 애플과 미디어텍, AMD 등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고객사들의 파운드리 물량 확보 경쟁이 자연히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TSMC가 파운드리 가격 협상에 상당한 우위를 차지할 공산이 크다.

모간스탠리는 우선 엔비디아가 TSMC의 파운드리 단가 인상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자연히 다른 고객사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앞으로 2년 동안 TSMC 3나노 파운드리 평균 가격은 11%, 4나노 가격은 4%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단가도 2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TSMC의 주당순이익은 올해 38.42대만달러에서 2025년 48.03대만달러, 2026년 60.99대만달러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모간스탠리는 “TSMC는 엔비디아의 최대 리스크인 반도체 생산 문제를 해결해주는 핵심 협력사”라며 엔비디아 경영진이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