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의 미국 5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4월 미국 판매량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5월에는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 현대자동차의 전기승용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올해 5월 미국에서 7만8485대의 자동차를 팔아 2023년 5월보다 판매량이 12%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아이오닉5가 82%, 아이오닉6가 13%, 투싼 하이브리드(HEV)가 54%,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116%, 팰리세이드가 45%, 싼타크루즈가 2% 증가했다.
특히 아이오닉5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5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는 42% 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현지에서 2023년 5월보다 5.1% 늘어난 7만515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EV9는 판매량 2187대로 지난달과 비교해 39% 증가하며 역대 월간 판매량 최대를 기록했고 2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스포티지도 1만5512대 판매로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텔루라이드, 카니발, EV6, 니로도 각각 5월 기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판매는 작년보다 127% 증가한 7197대를 기록해 기아 전기차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