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조국혁신당 이해민 구글의 항의 관련해 방심위 비판, “류희림 격 떨어진 언행”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5-23 16:1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자가 미국 출장 도중 구글 부사장과의 회의에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책상을 내리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해 구글 측이 방심위를 항의방문했다는 논란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자는 23일 논평에서 “구글코리아 임직원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를 항의 방문했다고 한다”며 “류희림 위원장이 미국 구글 본사를 방문해 벌인 ‘국제적 만행’ 때문”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혁신당 이해민 구글의 항의 관련해 방심위 비판, “류희림 격 떨어진 언행”
▲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자. <이해민 페이스북>

그러면서 “방심위원장의 격 떨어지는 언행, 왜 부끄러움은 국민 몫인가”라고 꼬집었다.

MBC는 전날 류 위원장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3박5일 동안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했는데 15일 마컴 에릭슨 구글 부사장과의 업무 협의 과정에서 책상을 치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사실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류 위원장이 귀국한 뒤 21일 구글코리아 정책총괄담당 등 2명이 방심위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를 두고 전국언론노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부는 ‘항의성 방문’이라고 주장했다.

방심위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귀국 후 첫 출근한 월요일 간부회의에서는 본인(류 위원장)이 구글 미팅에서 일부러 인상 쓰고 언성을 높이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자랑하듯 무용담을 늘어놓았다"며 "향후 구글 본사와 방심위 간 미팅은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들리는데 그간 쌓아온 신뢰관계를 무너뜨린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고 비판했다.

이해민 당선자는 류 위원장이 국가 세금으로 공무를 보는 출장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자는 “류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해외기업의 부사장을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마치 조직폭력배같은 언행으로 국가의 격을 떨어뜨렸다”며 “구글에 항의할 내용이 있으면 국가를 대신하는 만큼 품격에 맞게 정중하고 단호히 얘기를 해서 문제를 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낸 세금을 3천만 원 가까이 지출하는 출장인 만큼 ‘국익’이라는 결과물을 챙겼어야 했는데 얻은 것은 항의방문”이라며 “진상 중의 진상,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 외형 확대 기대" 나병현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이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1.1%, 정당지지 민주 38.2% 국힘 36.9% 김대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대우건설 국내외 고개 숙인 수주실적, 백정완 하반기 열쇠 '7월 이벤트' 주목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