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에서 정부여당 안으로라도 연금개혁안 처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여당이 결단만 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며 “아울러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적었다.
민주당이 제시한 안이 아닌 정부여당이 제시한 안이라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에 무한 책임을 져야할 정권이 연금개혁안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무한 회피하면 안 된다”며 “작은 차이 때문에 국민 노후와 미래세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무책임한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미래세대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난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비록 여야가 서로 맞서는 상황이라도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만큼은 힘을 모으는 것이 정치의 도리이자 책무”라며 “제21대 국회가 국민연금 개혁안이란 우리사회의 오랜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