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하나증권 "구리 공급 불안에 AI발 수요 증가 겹쳐 가격 급등, LS 대한전선 주목"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5-20 08:55: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구리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0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확충이 늘며 수요 증가세에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구리’를 꼽았다.
 
하나증권 "구리 공급 불안에 AI발 수요 증가 겹쳐 가격 급등, LS 대한전선 주목"
▲ 공급 불안 속에 구리 가격이 크게 올라 관련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LS와 대한전선, 일진전기, KBI메탈, 가온전선, 대원전선, LS일렉트릭, 서원, 풍산 등을 제시했다.

최근 구리 가격은 수요 증가에 공급 불안이 맞물려 크게 올랐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17일(현지시각) 5.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를 마감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대략 1년 2개월 만이다.

하나증권은 “이상 기후로 주요 구리 광산이 있는 남미에서 가뭄과 홍수가 발생했다”며 “불안정한 광산 노사관계와 투자 부족 등 공급차질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했지만 공급 불안으로 구리 가격은 최근 1톤당 1만 달러(1354만 원)를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의 공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정부 정책에 힘입어 경기 회복 가능성이 커진 것도 구리 관련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최대수요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따라 경기 반등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며 “구리 가격 1만 달러 안착 소식에 전선과 구리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