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해 회사의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된 주식에 대한 청약이 100%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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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
삼성중공업은 1조1천억 원이 넘는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1억5912만주를 신규로 발행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관계 법령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0%인 3182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11월7일로 예정된 우리사주 청약에 앞서 4~7일까지 4일 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배정주식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접수결과 개인별로 배정된 주식 수의 최대 20%까지 추가로 신청할 수 있는 추가청약분을 포함한 청약신청 주식수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개인별 배정 주식수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후 개인별 주식대금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7일 우리사주 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우리사주 배정주식수를 초과해 청약을 신청한 것은 회사의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11월2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며 7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7~8일 구주주 청약, 10~11일 실권주 일반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8일 신주를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