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대 국회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인 70표를 얻으며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추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군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원내대표 투표에는 22대 국회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 가운데 102명이 참여했다. 경쟁자였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21표,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추 원내대표는 1960년생으로 대구 달성군 출신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은 뒤 오리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에서 주로 근무했다.
세계은행에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파견됐다가 재정경제부로 복귀해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을 지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임명됐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끝으로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났다.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 뒤 여의도연구원장, 자유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2022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로 활동하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2023년 12월을 끝으로 경제부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22대 총선에 출마해 75.31%의 득표를 얻으며 큰 표차로 당선됐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