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으로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췄지만 여전히 30%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5월 첫째 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놓고 긍정평가는 30.3%, 부정평가는 65.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4월29일 발표)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면서 3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다. 부정평가도 1.4%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 지난주보다 대전·세종·충청 40.9%(6.9%포인트)를 포함해, 광주·전라 18.6%(1.4%포인트)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늘었다.
다만 보수세력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울산·경남 30.2%(3.1%포인트)를 포함해 대구·경북 36.4%(1.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고 서울에서도 27%(3.0%포인트)로 지난주보다 긍정평가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2.8%포인트), 30대(1.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높아졌으며. 40대(2.4%포인트), 50대(1.0%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1.0%포인트 하락해 9.5%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1%, 국민의힘 32.1%로 집계됐다. 두 정당 지지율 차이는 4.0%포인트로 벌어졌지만 4주째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0%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9.6%포인트), 광주·전라(8.7%포인트), 50대(9.8%포인트)에서 높아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5.7%포인트)과 인천·경기(4.9%포인트) 등 수도권을 포함해 광주·전라(2.9%포인트)에서 떨어졌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3.4%,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 2.5%, 진보당 0.8%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6.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29일부터 5월1일(근로자의 날)을 제외한 5월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은파 기자